- 기 원 종 : 서울족도리풀 Asiasarum sieboldii Miquel var. seoulense Nakai
- 과 명 : 쥐방울과 / Aristolochiaceae
- 약용부위 : 뿌리, 뿌리줄기
▶ 성상
이 약은 뿌리 및 뿌리줄기로 보통 둥그렇게 말려서 한 덩어리를 이룬다. 뿌리줄기는 옆으로 뻗어 불규칙한 원기둥모양을 이루고 짧게 가지가 갈라져 있으며, 길이 1~10 cm, 지름 0.2〜0.4cm이다. 뿌리줄기의 바깥면은 회갈색이고 고리모양의 마디가 있으며 마디사이는 길이 0.2~0.3cm이고, 가지가 갈라지는 끝에는 사발 모양의 줄기 자국이 있다. 뿌리는 가늘고 길며 뿌리줄기의 마디에 밀생하고, 길이 10〜20cm, 지름 0.1cm이다. 뿌리의 바깥면은 회황색으로 매끈하게 쭉 빠졌거나 세로주름무늬가 있으며, 잔뿌리 및 잔뿌리 자국이 있다. 질은 취약하고 자르기 쉽다. 잘린 면은 평탄하고 황백색 또는 흰색이다. 이 약의 횡단면을 현미경으로 볼 때 겉껍질은 세로로 길거나 가로로 긴 직사각형에 가까운 1열의 세포로 되어있고 밖에는 약간 남아있는 표피세포를 볼 수 있다. 피부는 10∼17층의 세포로 되어있고 세포간극은 뚜렷하다. 바깥층 1열의 세포는 촘촘하고 그 중에는 노란색 또는 황갈색이 물질이 들어있는 세포가 한 개씩 보인다. 피부에는 많은 기름세포가 흩어져 있고 기름세포벽은 코르크화되었거나 약간 코르크화되어 있다. 피부의 유세포에는 전분립이 가득 들어있다. 내피층은 뚜렷하고 카스파리선이 보인다. 중심주초 세포는 1~2열이다. 2차조직은 발달되지 않았고 초생목부는 2∼3 원형(原形)이며 도관은 13∼27개이다. 사부 묶음 중에는 사부세포에 둘러싸인 1∼3개의 큰 유세포를 볼 수 있다. 큰 유세포는 긴 쪽의 지름이 가장 큰 도관의 지름보다는 작다. 서울족두리풀은 민족도리풀과 아주 비슷하나 뿌리 위쪽의 도관이 25∼43개이며 가장 큰 도관은 그 지름이 민족도리풀보다 크다는 점이 다르다. 이 약은 특유한 냄새가 있고 맛은 맵고 혀를 약간 마비시킨다.
▶ 채취 및 가공
여름철에 열매가 익었을 때 또는 초가을에 채취하여, 지상부와 흙모래를 제거하고 그늘에서 말린다.
이른 봄에 뿌리를 지상부와 함께 캐어 뿌리만을 물로 깨끗이 씻은 다음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에서 말린다.
▶ 효과/효능
오한이 심하고 두통이 있고 맑은 콧물 또는 가래가 나올 때, 두통, 치통, 콧속(鼻腔)이 막혀 숨쉬기가 곤란한 병증과 콧물이 있을 때, 풍습으로 인해 저리고 아플 때, 체내에 과잉된 진액이 여러 원인으로 한군데 몰려서 숨이 차고 기침이 나오는 증상에 도움이 된다.
풍한표증약으로서 풍한을 없애고 소음경의 한사를 없애며 담을 삭인다. 풍한표증, 풍한 감기, 머리아픔, 이쏘기, 풍한습비, 류머티스성 관절염, 신경통, 허리아픔, 가래가 있고 기침이 나며 숨이 찬 데, 기관지염, 소음경병에 쓴다.
▶ 용법/용량
내복 : 전탕 2~4g 혹은 분말 0.5~2g.
외용 : 산제(散劑)로 쓸 때에는 1회 0.5~1g씩 복용한다. 외용시에는 적당량을 쓴다.
▶ 주의사항
여로(藜蘆)와 함께 사용하면 안 된다.
본품을 단용(單用)할 때에는 과량을 쓰지 않도록 주의한다.
배합금기: 박새(상반약)
▶ 저장법
밀폐용기, 그늘지고 서늘하며 건조한 곳, 마른 곳에 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