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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용작물 이야기

부자(附子)

- 기 원 종 : 오두 (烏頭) Aconitum carmichaeli Debeaux
- 과      명 : 미나리아재비과 / Ranunculaceae
- 약용부위 : 자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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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상
  염부자(鹽附子)이 약은 자근 (子根)을 가공한 것으로 원뿔모양을 이루고 길이 4 〜 7 cm, 지름 3 〜 5 cm이고 바깥면은 회흑색이고 염분결정 (鹽霜)으로 덮여있다. 위쪽 끝에는 오목한 싹이 있었던 자국이 있고 주위에 혹모양 돌출 또는 지근이 붙었던 자국이 있고 질은 무겁고 단단하다. 횡단면은 회갈색이고 염분결정 (鹽霜)으로 가득 찬 세포 간극 (間隙)과 다각형을 이룬 형성층의 환문 (環紋)을 볼 수 있다. 환문 안쪽에는 배열이 고르지 않은 도관들이 있다. 이 약은 약간 특유한 냄새가 있고 맛은 짜며 혀를 찌르며 마비시킨다.
부자편(附子片)  이 약은 염부자를 가공한 것으로 대체로 세로로 잘라져 있고 위쪽은 넓으며 아래는 좁다. 길이 17 〜 50 mm, 지름 9 〜 30 mm, 두께 3 〜 5 mm이고 황백색이며 반투명하다. 질은 단단하며 부서지기 쉽고 꺾인 면은 각질과 같다. 이 약은 냄새가 거의 없고 맛은 담담하다.
포부자(炮附子)이 약은 염부자를 가공한 것으로 두께 3 〜 5 mm의 절편이며, 모양과 크기는 고르지 않다. 바깥면은 연한 갈색 〜 흑갈색 또는 검은색이다. 질은 각질 반투명이고 약간의 광택이 있다.

 

채취 및 가공
  늦은 가을에 덩이뿌리를 캐어 잔뿌리를 다듬어버리고 100℃에서 2시간 찐 다음 꺼내어 겉껍질을 벗기고 반으로 쪼개어 40℃ 아래에서 말린다.
염부자(鹽附子) : 6 ~ 8월 사이에 채굴하여 모근, 잔뿌리 및 토사를 제거한 자근(子根)을 크기별로 골라 물로 씻고 식용 간수 중에 하룻밤을 담가 둔다. 다음 날 여기에 소금을 더 넣어 담갔다가 이를 꺼내어 햇볕에 말린 다음 다시 담가둔다. 이 조작을 반복하고 동시에 햇볕에 말리는 시간을 점차 연장시켜 약의 겉면에 소금이 다량 석출되고 질이 단단하게 변하면 중단한다. 이것을 염부자라 한다.
부자편(附子片) : 염부자를 가지고 소금기가 없어질 때까지 여러 번 물로 우려낸 다음 두께가 3 ~ 5 mm가 되도록 세로로 자른다. 이를 다시 물에 담가 우려내고 속까지 익도록 찐다. 이를 꺼내어 반쯤 마를 때까지 뜨거운 불에 말린 다음 꺼내어 햇볕에 말린다.
포부자(炮附子) : 염부자를 물에 담그고 매일 2 ~ 3 차례 물을 갈아주어 염분이 완전히 제거되었을 때 감초와 검정콩을 함께 넣고 속이 익을 때까지 삶는다. 쪼개어 맛을 보았을 때 혀를 마비시키지 않을 때에 꺼내어 껍질을 벗기고 박편 (薄片)을 만들거나 여러 조각으로 잘라 햇볕에 말린다. 이것을 포부자 (炮附子)라 한다.
6월 하순부터 8월 상순까지 채취하여 모근(母根), 수염뿌리 및 흙모래를 제거한 것을 흔히 ‘이부자(泥附子)’라고 부르며, 다음과 같은 규격으로 가공한다.
(1) 이부자 중에서 크기가 크고 고른 것을 골라 씻고, 간수에 하룻밤 담가둔 뒤 여기에 다시 소금을 넣고 계속 담가두는데, 매일 꺼내어 햇볕에 말리며, 이를 반복하여 점차 햇볕에 말리는 시간을 늘리고, 부자 표면에 소금 결정(염상鹽霜)이 다량 나타나며 질이 단단하게 변하면 그친다. 이를 흔히 ‘염부자(鹽附子)’라고 부른다.
(2) 이부자를 크기별로 나누어 씻고 간수에 며칠간 담가둔 뒤, 그대로 삶아서 속까지 익으면 꺼내어 물에 헹구고 0.5cm 두께로 세로로 절편하여 다시 물에 담가 헹구는데, 조색액(調色液)을 사용하여 부자 절편이 짙은 녹갈색이 되면 꺼내어, 기름막과 광택이 나타날 때까지 쪄서, 절반 정도 마를 때까지 불에 쪼인 뒤 다시 햇볕에 말리거나 계속 불에 쪼여 말린다. 이를 흔히 ‘흑순편(黑順片)’이라고 부른다.
(3) 이부자 중에서 크기가 고른 것을 골라 씻고 간수에 며칠간 담가둔 뒤, 그대로 삶아서 속까지 익으면 꺼내어 겉껍질을 벗겨내고 0.3cm 두께로 세로로 절편하여 물에 담가 헹구고, 꺼내어 속까지 익도록 쪄서 햇볕에 말린다. 이를 흔히 ‘백부편(白附片)’이라고 부른다.
1, 2 또는 3의 가공법에 따라 제조한 것이다.
1. 고압증기로 처리하여 가공한다.
2. 소금, 암염 또는 염화칼슘 수용액에 담가둔 뒤, 가열 또는 고압증기로 처리하여 가공한다.
3. 소금 수용액에 담가둔 뒤, 수산화칼슘을 뿌려서 가공한다.
1, 2 및 3의 가공법에 의해 제조한 것을 각각 부자1, 부자2 및 부자3으로 한다.

 

효능/효과
  몸에 열감이 있으나 이불을 덮으려 하고 물을 마시려 하지 않으며 더운 음식을 좋아하고 불안하여 손발을 가만 있지 못하며 의식은 똑똑하고 맥은 홍대하지만 꾹 눌러보면 힘이 없는 등 거짓열증 증상, 망양증(심하게 땀을 흘리거나 땀이 좀처럼 나지 않는 두 가지 경우), 구토와 설사가 같이 나타나고 팔다리가 서늘해지는 증상, 가슴과 배가 차면서 아픈 증상, 설사, 몸이 약한 아이가 경련을 일으키는 경우, 몸이 무겁고 아프며 팔다리가 당기거나 손발이 뻣뻣해지는 증상, 하반신이 마비되면서 뒤틀렸을 때, 음부에 생기는 부스럼으로 헐고 물이 나오는 증상, 밑이 차고 배가 아프며 멀건 물을 토하고 소화되지 않는 것을 설사하며 손발이 싸늘해지고 무릎과 정강이가 시린 증상에 도움이 된다.
거한약으로서 신양을 보하고 양기를 회복시키며 중초를 덥혀주고 풍한습을 없애며 아픔을 멈춘다. 신양허로 손발이 찬 데, 비위가 허한하여 배가 차고 아프며 설사하는 데, 허리와 무릎이 시리고 아픈 데, 음위증, 풍한습비, 류머티스성 관절염, 신경통, 쇼크에 쓴다.

 

용법/용량
4~12g.
3~15g, 먼저 달이고, 오래 달인다.
하루 3~9g(법제한 것)

 

주의사항
  임신부는 사용을 삼간다.

 반하(半夏)·과루(瓜蔞)·과루자(瓜蔞子)·과루피(瓜蔞皮)·천화분(天花粉)·천패모(川貝母)·절패모(浙貝母)·평패모(平貝母)·이패모(伊貝母)·호북패모(湖北貝母)·백렴(白蘞)·백급(白及)과 함께 사용하면 안 된다.
배합금기: 끼무릇, 하늘타리씨, 패모, 가위톱, 자주란(상반약), 지네(상오약)

 

저장법
  밀폐용기, 염부자는 밀폐하여 그늘지고 서늘하며 건조한 곳에 두고, 흑순편 및 백부편은 건조한 곳에 두고 습기를 방지한다.

 

내용 및 사진출처 : 국가생약정보 (https://www.nifds.go.kr/nhmi/hbdc/ofcmhbdc/list.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