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컨텐츠 바로가기
ㆍ국내 약용작물 보존과 생산농가 권익보호에 버팀목 역할
관리자 2023-02-13

 

  국산 약용작물은 한의학의 역사와 궤를 같이할 만큼 전통이 깊고 약효가 뛰어나다.

하지만 수입 약재의 범람으로 국산 약용작물은 경작기반을 위협받을 만큼 위축된 실정이다.

실제 2020년 기준 약용작물의 수입 의존도는 감초 90%, 황기 65%, 천궁 53%, 지황 48%, 백출 90%, 우슬 92%에 이른다.

 

 (사)한국생약협회 김광신 회장은

“중국에서 수입된 값싼 약재들로 인해 가격 경쟁력에서 밀려난 국내 생약 농가는 안정적인 농업 경영은 차치하고,

자취를 감춰가는 수십 가지 생약의 품종 보호를 걱정해야 하는 위기에 마주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바로 이 점에서 ‘(사)한국생약협회(http://koreaherb.or.kr, 이하 협회)’ 김광신 회장의 행보가 주목된다.

2021년 제19대 회장으로 취임한 그가▲GAP(우수농산물관리제도) 인증사업

▲수입 적응성 시험을 통한 종자·​종근 보급의 안정화 ▲계약재배 및 계획생산 유도

▲2022 K-STAR 약용작물 대상 공모전 개최 ▲약용작물 산업발전 기본법 제정 추진

등에 발 벗고 나섰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해 9월20일 한국생약협회가 주최하고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2022 K-STAR 약용작물 대상 공모전’이 성황리에 열렸다.

국내 약용작물의 보존·계승과 산업발전을 꾀하고자 올해 처음으로 시행된 공모전은

생산·유통·산업화 분야에서 많은 지원자들이 참여하며, 약용작물의 ‘제2의 도약’에 힘찬 시동을 걸었다. 


 김광신 회장은 “행사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올해부터

‘대한민국 약용작물 대전’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정부에 건의·논의하고 있다”며

“약용작물 생산·유통·제조·소비 분야 전반의 참여를 유도해 전시회와 직거래 장터 등

축제의 장으로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경북 의성에서 나고 자란 김 회장은 전도유망한 엔지니어로 일하다

1999년 부친의 대를 잇고자 고향으로 돌아왔다. 처음에는 1ha(3천 평)에서

직접 재배한 작약과 주변 농가의 약재를 모아 대구약령시장에서 판매를 시작했으나,

품목이 늘어나자 금산약초시장과 서울 제기동 약령시장 등으로 판로도 확대됐다. 

 

 그리고 2000년대 후반에 들어서자 약용작물의 수요처도 변화하며,

한약재를 넘어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등의 원료로 빠르게 공급됐다.

그가 운영하는 ‘농업회사법인(주)한생’도 2008년부터 15개 품목(작약·천궁·당귀 등)을

건강기능식품의 원료로 공급하며 성장을 거듭했다. 

 

 또한 농업회사법인(주)한생은 2015년부터 화장품·의약품·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인

(주)콜마와 계약을 체결하며 순풍에 돛을 달고 승승장구했다.

경북 영천에 위치한 (주)한생 생약사업부의 약용작물은 전량 (주)콜마에 납품된다. 

 

 이외에도 대구 사무실을 운영하며 경북 경산·의성·영양, 강원도 평창·태백·정선,

충북 제천 등에서 작약, 천궁, 당귀를 재배한 결과 연간 취급물량만 900톤에 이른다. 

 

 이처럼 김 회장은 농가와의 상생과 약용작물의 우수성 전파에 앞장서며

지난해 11월, 농업인의 날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김광신 회장은 “계약농가의 경작 안정과 소득보장을 위해 작물을 심기 전 3.3㎡(1평) 기준

4000~6000원의 영농보조금을 지급하고, 수확물량이 입고되면 판매가격의 95%를 지급한다”며 “

생산원가를 보장하는 것은 농가와의 상생이 최우선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덧붙여 “코로나19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약용작물이 주목받고 있지만 관련법이 없어 발전에 한계가 있다”면서

“약용작물산업발전 기본법안 제정으로 약용작물산업을 보호·발전시켜나갈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 한편, (사)한국생약협회 김광신 회장은 약용작물산업 발전과 생산농가의 권익보호에 헌신하고,

고품질 한약재 유통 및 수급 안정화를 도모하면서, 상생경영 실천과 국민건강 증진 선도에 기여한 공로로

‘2023 대한민국 미래를 여는 인물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출처 :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http://sisatoday.co.kr/board/magazine.php?board=today2&code=read&uid=75785